국내 보험사,93회계연도중 보험료 30조원 돌파

국내보험회사들이 고객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가 보험업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보험산업이 급격한 외형성장을 하고있다. 2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3회계연도(93년4월-94년3월)에 보험회사들이 거둬들인 보험료는 생보사 24조5백34억원,손보사 6조7천8백3억원 등 모두 30조8천3백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지난 88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91년 다시 20조원대를 넘은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거둔 성과로 국내 보험업계가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데다 교통사고나 암 등 위험성 증가로 보험에 대한 일반의 필요성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