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 이용 파리살충제 축산업계 본격사용

곤충, 동물들이 암수를 유인하기 위해 분비하는 "성유인"물질인 "페르몬"을 활용한 파리살충제가 양축산농가의 각광을 받고 있다 페르몬을 이용한 파리살충제는 70년대 미국서 개발돼 그동안 "골든마린"등 몇몇 제품이 소량 수입돼 오다 84년 현대약품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축산업계에서 본격적인 사용이 시작됐다. 파리에 사용되는 페르몬은 "무수칼루어","무수카몬"등의 합성물질로,파리가 가장 좋아한다는 당분보다 유인효과가 24배나 큰것으로 보고돼 있다. 제조방법은 페로몬물질에다 파리살충제인 "메쏘밀"과 당분,그리고 가축이나 사람들이 먹지 않도록 매우 쓴맛을 내는 "비트렉스"라는 물질을섞어 과립형태로 만든다. 바닥에 뿌려놓으면 페로몬입자에 의해 유인된 파리가 당분을 빨다 살충제 성분까지 흡수해 그자리에서 죽는 방식인데,분무식 살충제를 사용할 때 살충제가 사료등에 혼입되거나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단점이없고 사용이 간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