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연구소, 국내최초로 미생물 농약 개발...97년 실용화

전세계의 주요 작물에 발생하고 있는 흰가루병에 획기적인 방제효과가 있는 미생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농촌진흥청 농약연구소의 최용철 박사팀은 30일 작물의 흰가루병을 방제할 수 있는 저독성 생물농약인 ''AC-1''을 세계 최초로 분리했으며 오는 97년부터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흰가루병은 작물의 잎에 발생하며 잎이 하얗게 변해 작물이 죽어가는 병으로 거의 모든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최박사는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약 5백68개 품목중국내에서 자체 개발한품목은 한가지도 없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농약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