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추가도입 놓고 생산업체-가공업계간 첨예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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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의 추가수입 여부를 둘러싸고 생산자단체와 유가공업계가 대립하고있다 30일 농림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가공협회등 유가공업계는 올해 원유생산량이 1백90만6천t에 달할 전망인데 비해 소비량은 2백5만7천t으로 추산된다며 분유수입계획량 1만1천t외에 3천t을 추가수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낙농육우 협회등 생산자단체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집유량이 작년보다 6~7% 정도 늘어난 수준을 기록한데다 하반기부터 젖을 짤 수 있는 1~2년령 젖소도 7%이상 증가할 전망이어서 원유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추가수입을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분유를 추가수입하지 않는 대신 서울우유등 생산자단체에서 운영하는 유가공업체의 재고물량을 일반 유가공업체에 매각하는 절충안을 마련, 이달초 양측을 불러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