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정수장서도 디클로로메탄 검출...비상근무체제 돌입

지난달 30일 오전 7시30분쯤 대구 성서공단내 복개천 기름유출사고로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다량 검출된 가운데 경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경남 함안군 칠서정수장에도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돼 낙동강 환경관리청과 경남도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낙동강 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칠서정수장의 원수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10.5ppb가 검출되었다는 것. 그러나 낙동강 환경관리청은 이날 디클로로메탄의 검출이 지난달 28일 낮 12시50분 경북 고령교 부근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의 영향이며 지난달 30일 발생한 성서공단 복개천 기름유출사고의 여파는 오는 2일 밤이나 3일 오전중에 칠서정수장에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