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상승 불구 10대그룹 상장사 증권투사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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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선경과 롯데그룹을 제외한 10대그룹 소속 상장사들은 유가증권 투자에서 손해를 본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손실규모는 92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 1일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유가증권 처분결과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선경그룹은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팔아 3백56억원의 이익을 내고 13억원의 손실을 입어 순이익이 3백43억원이나 됐다. 또 롯데그룹은 이익이 3억3천만원,손실이 5천만원으로 2억8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삼성그룹은 이익이 46억원, 손실이 2백82억원으로 순손실 2백36억원을기록해 10대그룹 중 순손실규모가 가장 컸다. 한편 대우는 1백19억원, 현대가 1백9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해 손해를 많이본 그룹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