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자살한 임경옥씨 고엽제환자로 뒤늦게 밝혀져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강원도 춘천군 사북면 인람리 3반 빈농가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임경욱씨(50.춘천시 효자1동 662의 27)는 월남전참전용사로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일 숨진 임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69년 9월 파병돼 70년 8월 귀국한 월남전 참전용사로 지난 85년부터 심한 편두통과 몸에 반점이 생기는등 고엽제 후유증세에 시달려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