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부건물 내년8월 철거착수

정부는 구총독부 건물 철거를 95년8월에 착공, 96년 8월까지 마무리짓기로했다. 이민섭문화체육장관은 4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문공 당정회의에 참석, 지난 5월 철거설계가 끝난 구총독부 건물에 대한 최종 철거계획을이같이 보고했다. 당정은 또 용산 가족공원에 신축될 연건평 3만5천평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국제설계 공모를 금년말부터 95년7월까지 실시한 뒤 97년부터 공사에 착수, 200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당정은 또 철거기간중 국립중앙박물관을 경복궁안의 문화재관리국 건물로 임시이전, 96년1월 개관키로 하고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이 신축되면 이 건물을 증.개축해 조선왕궁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