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일매립장 붕괴사고 관련 2명 구속...포항남부경찰서

경북 영일군 유봉산업의 산업 폐기물 매립장 제방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4일 이 회사대표 윤정춘씨(35)와 공장장 김강호씨(43)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구지방 환경관리청 관리계직원 강순관씨(47)와 전동양건설 시공과장 이두영씨(33)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경찰은 유봉산업 법인을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윤씨와 김씨는 지난해 7월 경북 영일군 대송면 옥명리 200 유봉산업 폐기물 제7매립장 공사때 환경처에 등록한 시공업체에 맡겨공사를 해야하는데도회사가 직접 발주하기 위해 설계등록업체인동양건설의 명의를 도용, 직접 설계한뒤 경북도에 사용신고를해 허가를 받아내 공사를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