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엔화강세로 차관도입 45억 손해

일본 엔화강세의 불똥이 엉뚱하게 충북도와 청주시에도 튀어 재정압박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시는 지난 88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기 위해 해외경제협력기구(OECF)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78억8천7백만원(15억5천3백만엔)의 차관을 7년 거치 18년 상환 조건으로 들여왔으나,엔화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지난해 말 현재 상환해야 할 원금만 1백12억8천만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최근에는 달러당 97엔대를 기록하면서 1백24억원으로 급증했다는 것. 이 때문에 시는 연리 4.2%의 이자부담 외에 앉아서 고스란히 45억원여의 손해를 입게 됐으며 95년부터 2013년까지 원리금 상환기간 동안 엔고추세 여하에 따라 손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