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종목장세확산 3일만에 상승..M&A주등 상한가 249개

자산주와 기업인수합병(M&A)관련주등을 중심으로 개별종목장세가 강하게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주식시장은 투신사의 한은특융 상환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강세로 출발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중소형의 자산가치우량주, M&A관련주, 반기실실적호전주쪽에서 상한가종목이 속출했다. 또 유공이 이동통신 경영권행사를 재료로 상한가까지 오르자 대형주들도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상한가종목이 2백49개에 이르는등 상승종목이 5백60개나 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종목을 포함 2백35개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 오른 948.96을 기록했다. 대형우량주 중심의 한경다우지수는 1.21포인트 상승한 144.9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백51만주가 늘어난 4천3백35만주를 나타냈으며 거래대금은 8천4백33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그간의 개별재료종목장세가 이어졌다. 투신사들이 매도물량을 비교적 많이 내놓았지만 지준일(7일)을 넘긴 은행을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개별종목상승을 부추겼다. 이와함께 유공이 장중에 상한가를 기록하자 선경 코오롱등 통신관련주들이상한가를 넘나들면서 건설 무역등 다른 대형주들의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증권주와 포철 삼성전자 한전은 내림세를 보이며 주가지수 상승에제동을 걸었다. 주요종목동향=자산주들은 가격권에 관계없이 대부분 강세를 보여 최근장세가 자산주장임을 실감케 했다. 대한중석은 보유부동산이 막대하다는 강점이외에도 공구기계류생산증가로인한 초경합금의 수요증가, 오는 8월2일까지 거평건설의 50만주 매입신청등이 새롭게 호재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부토건도 이날 감리종목에서 해제되자마자 최근의 보합세를 벗어나며상한가를 기록, 자산주강세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경남기업 두산건설등저가건설주들도 대부분 상한가까지 올랐다. 또 저가주들이 많은 음식료업종에서 서울근교에 땅을 많이 갖고 있는 미원조선맥주등 대부분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또 최근 대주주들이 경영권안정을 위해 대량주식취득을 신청한 광주투금동아투금 백광소재 내쇼날푸라스틱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동일패브릭은 실적호전과 함께 기업내용이 좋은 동일방직에 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나돌며 두 회사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유공은 낙폭이 매우 큰 데다 한국이동통신의 경영권을 정식으로행사하기 시작한 점을 재료로, 선경인더스트리는 관계사란 이유로 상한가를기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