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예금 기한내 실명전환자 11월께 자금출처조사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실명전환기간내에 고액의 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한 사람들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빠르면 오는 11월에 시작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8일 "이들의 지난해 소득세 신고상황 분석이 끝나는 10월말까지는 최종 조사대상 선정작업을 마무리, 빠르면 11월경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시기가 계속 미루어진 것은 실명전환자료의 양이방대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실명전환자들의 지난해 소득에 대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기때문"이라며 "지난5월 종합소득세신고때 신고된 자료와 기타 금융거래자료 부동산 거래자료등을 개인별로 종합 분석, 자금출처조사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실명전환자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소문과 관련, "조사시기가 약간 늦춰질 수는 있어도 조사는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