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물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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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비철금속 펄프등 원자재수입가격이 올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물가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상공자원부가 내놓은 "6월중 국제원자재가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6월말까지 원유 천연고무 펄프 전기동 알루미늄괴등의 국내수입가격이 작년말대비 20-40%씩 크게 올랐다. 특히 고지는 같은기간중 1백39%나 상승했고 양모도 70%가 뛰었다. 국제원자재가격이 이같이 폭등한 것은 세계경제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증가 때문으로 상공자원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1백69개 원자재의 수입물가지수(90년 100기준)는 지난6월 1백7.6으로 전년말보다 6.3%, 전월보다는 1.5% 상승했다. 이는 지난 90년12월 수입물가지수 최고치인 1백8.6에 거의 4년만에 육박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