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불볕더위, 당분간 계속될 듯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예년 같으면 장마비가 전국을 적시고 있을 때지만 올해는 장마비 대신 살인적인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나타나는 땡볕더위가 올해는 장마 중간에 나타난 셈이다.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 시작돼 서서히 북상해서 7월 하순쯤 끝나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올해는 남부지방을 건너뛰어 중부지방에 6월25일부터 닷새간 형성됐다가 7월 들어서는 아예 이북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 때문에 한반도 중남부지방은 7월 이후부터 찜통더위에 시달려 11일 대구지역의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8번째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전국의 기온이 30도를 훨씬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