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거평그룹, 유통부문 주력업종 육성..6개년계획

거평그룹이 유통부문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한다. 거평은 12일 거평건설산하에 있는 유통사업본부를 확대개편, 별도법인으로분리하고 전국6대도시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설치 운영키로하는 등 유통부문강화를 골자로 하는 그룹발전 6개년계획을 수립했다. 거평은 6개년계획이 완료되는 99년의 그룹전체매출목표를 1조원규모로잡고있다. 이에따라 거평은 총 8백억원을 투입, 올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개설하고내년까지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등 전국 6대도시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설치.체인화하여 99년까지 1백여개의 프랜차이저를 연계, 전국적인 할인유통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거평은 창고형할인매장이 본격 가동되는 96년에는 이부문 매출만 2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북미중심의 해외진출도 본격화, 2천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LA의 대형도매센터를 매입, 10월부터 의류도매상가를 운영하고 95년에는 LA에 창고형할인매장을 개설, 북미시장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국 위스콘신주에 대규모 간장공장을 세울 목표로 현재 50만평의 부지를 물색중이다. 지난 79년 건설업체로 출발, 금년초 대한중석인수로 화제를 모았던 거평은92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구덕수중학교부지를 인수, 지하 2층 지상 22층연건평 3만7천평규모의 대형의류도매센터건설에 착수하면서 유통부문에 본격 진출했다. 경기도 용인의 회사부지 3만8천평에는 현재 공동집배송단지를 건설중이다. SOC민자유치사업에도 적극 나서 이미 수원민자역사개발사업 공개입찰에금강개발산업 애경백화점 덕산건설 풍산유통등과 함께 참여, 경쟁을 벌이고있고 신촌민자역사 참여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