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자동신호기 복구 늦어 출근길 불편

12일 오후 영등포역 구내 전차선 애자파손으로 빚어진 전철 자동신호기 고장이 13일 오전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경인선 상행선 전철운행이 지연되는 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영등포역측은 신호체계로 들어가는 전기케이블을 이날 오전 5시30분께 일단수리했으나 전철 자동신호기를 완전 복구하지 못해 수신호로 전철을 통과시켰으며 이 여파로 오전 7시30분부터 전철의 배차 간격이 늘어나기 시작해 최고 30분까지 전철운행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오전 6시부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늦게 도착하는 전철을 기다리다 못해 역에서 빠져나와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라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앞 경인로 등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