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일본산업 한국이전에 관심 높아...전경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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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간의 협력 전망과 관련, 엔화강세현상 속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일본 산업의 한국 이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 연합회가 중화학, 철강, 자동차, 조선 등 8개 주요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기업 38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한.일 산업기술협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53%가 일본산업의 한국이전을 바람직한 협력방향으로 지적했다. 가장 바람직한 협력방식으로는 일본기업이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한국은 생산기지를 제공, 합작생산 하는 방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가능한 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 자동화 시스템, 멀티미디어등 정보통신산업 *소재산업 *중화학,중장비 부문의 부품제조 *정밀공작기계 *환경산업 등을 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