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통화품질 개선 전파측정용 특수단말기 개발

이동전화의 잡음및 혼신원인등을 체크해 통화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전파측정용 특수단말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이동통신은 13일 금성통신과 공동으로 이동전화기지국과 이동전화단말기간의 무선회선에 실린 데이터를 측정할수 있는 전파측정용 특수단말기(KMT-600CellSta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특수단말기는 종래 무선전파의 신호세기등 몇가지 사항을 전문가만이측정할수 있는 2-3억원대의 특수측정기와는 달리 전파에 실린 데이터의정확한 통신내용을 모두 확인할수 있는 휴대전화기형태의 측정단말기로는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것이다. 이 전파측정용 특수단말기는 한국이통의 60여가지 18만단어의 각종 전파정보측정및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금성통신 휴대전화기에 내장한 것으로액정표시판에 표시하거나 일반및 휴대용PC와 연결해 정보전달상태를단계별로 쉽게 측정 분석할수 있다. 따라서 기지국과 단말기사이에 일어나는 다양한 전파정보에 대한 추적이가능해짐으로써 통화중인 지역의 전파수신세기 단말기호출신호수신 통화채널전환 통화절단원인 통화시도시실패원인등의 데이터를 휴대용전화의액정화면에 나타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이통은 이 단말기는 운영자가 간단한 조작만으로 기지국과 단말기간전파송수신상태를 분석할수 있다며 예를들어 통화가 잘 안되는 지역에출동해 측정하면 잡음및 혼신이나 통화중 끊어지는 원인, 단말기의 고장유무등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어 이동전화의 통화품질개선에 활용할 수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통은 금성통신으로부터 최근 1백대의 특수단말기를 납품받아현장에 투입했는데 이번 국산개발로 예산절감효과는 물론 이동전화장비의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