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를 말한다] 한국철강..매출액 38%증가,순익 흑자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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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장세가 전개되는 증시에서 한국철강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유무상증자와 부동산매각설등이 종목장세에 맞는재료노릇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의 김만열대표이사를 만나 영업실적과 경영계획등을 들어봤다. -요증 철근경기가 않좋다면서요. "건축경기가 생각만큼 좋지않아 재고가 쌓이는 형편이다. 지난해 품귀의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하반기부터는 분양가 인상으로아파트건설이 재개되고 정부공사도 본격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보여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상반기에 경기부진 속에서도 예상을 훨씬 웃도는 좋은 영업실적을 보여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8%가량 늘었고 경상이익및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1백20톤 직류전기로와 4조슬리터가 정상가동에 들어간 덕이다. 철근생산능력이 종전 연간 5만톤에서 12만톤으로 늘었고 전기료절약및 생산성향상에 따른 인건비 절감등의 효과가 겹쳐 수익성도 좋아졌다. 제조원가가 다른 회사에 비해 톤당 2만원이상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1백20톤 직류전기로는 국내에서 처음 설치된 장비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는데 가동상황은. "2천4백억원을 들여 91년도입해 92년10월 가동을 시작해 지금은 완전정상가동상태다. 국내에서 첫시도한 직류전기로 운영이 성공적이었다고판단하고있다" -지난92년에는 고정부채가 배정도로 늘고 지난해에는 유동부채가 많이 늘어나는등 부채가 증가세를 계속하고 금융비용부담도 높아지는 것은 이 설비 도입때문으로 보인다.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가. "현재 금융비용이 월 22억-25억원정도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오는 9월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부채상환에 쓸 것인가. "그렇지 않다. 후판공장을 새로 건설하는데 투입할 생각이다. 내년까지모두 7백억원을 들여 창원공장에 건설할 새 후판공장은 연간 60만톤규모의 시설로 한해 2천억원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공시한 무상증자 실시여부는 확정됐나. "이달말께 실시한다는 원칙은 확정됐다. 규모는 이달말까지 결정할 계획인데 여러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마산공장이전이 증권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땅값이 장부가에 비해 10배이상 높아 공장부지를 팔면 막대한 차익을 올릴수 있다며 이전에 대해 관심이 많다. "마산공장은 주택가에 둘러싸여있어 다른 곳으로 옮길수밖에 없다. 후보지를 서너군데 검토하고 있는데 오는99년께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본다. 약8만평인 기존공장부지는 팔 생각이다" -대주주인 동국제강의 지분이 63%에 이르러 일부 매각이 불가피한데. "올연말까지 51%이하로 낮추지않으면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돼 관리종목에편입되기 때문에 대주주가 이전까지 초과지분을 처분키로 결정했다. 증자후 팔아야하는 물량이 1백20만주정도인데 기관투자가에게 넘기는 등물량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매각방법을 결정할 것이다"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가 2천원정도 올랐는데 신규설비투자에 따른 매출과 이익증가에 따라 이정도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올해 3백억원의 감가상각을 하고도 3백억원의 경상이익을 거둘수 있을 정도로 실적이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점은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