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적발...공정거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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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계전,쌍용시멘트,한라공조 등 10개그룹의 24개 계열사들이같은 그룹내의 계열사에 대해 거래가격이나 조건을 우대하는 등부당한 내부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또 30대 그룹 가운데 아직 내부거래 실태조사를 받지 않은 한진,한화,롯데,대림,동아건설,한일,동양,진로,우성건설,극동건설,한보,벽산 등 12개 그룹들도 올 하반기중에 조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관계자는 15일 "지난 5월부터 이달초까지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10개 그룹 24개 계열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회사 모두가 가격차별,거래강매,계열사제품강매 등 법위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부당내부 거래가 드러난 그룹은 럭키금성,쌍용,코오롱,삼미,기아,두산,동부,한라,해태,고합등이며 적발업체수는 럭키금성 4개사를 비롯 그룹별로 2-4개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