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아르헨티나서 유전개발...하루 5백배럴이상 가능

에너지개발업체인 (주)동원(대표 이혁배)이 아르헨티나 토노노유전광구에서 양질의 원유채굴에 성공했다. 동원은 지난해 5월부터 상업생산을 위한 원유채굴을 시작한 이 토노노광구에서 지난 13일부터 하루 5백배럴 이상의 원유가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원유의 경제성이 높다고 판단돼 우선 하루 2백~1천배럴씩 생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원은 토노노광구에서 시험생산에 계속 나서는 한편 2~3개의 시추공을 추가로 뚫어 앞으로 1년안에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토노노광구규모는 모두 71 로 동원은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 CGC사와 컨소시엄을 구성,운영권을 따냈다. 동원은 4백만달러를 투자,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추정매장량은 가스응축액체상태(원유) 1백60만배럴,가스 3백37억입방피트로 하루 5천배럴 이상의 생산이 무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2년4월 동원탄좌개발에서 동원으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전체의 4%에 불과했던 유전개발분야매출을 2~3년내에 5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해외유전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번에 원유가 분출된 토노노유전 부근 팔마라르고유전개발사업에도 92년유개공 동국방직 한보 고려합섬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지분율(8.4%)로 참여했다. 가채매장량 3천만배럴,일일 생산량 8천배럴의 팔마라르고 유전에서 지난해 동원은 12억원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이 회사는 또 금년초 페트로아메리카사(PA)와 50대50의 비율로 아르헨티나 북서부 6개광구탐사사업에 입찰,사업권을 따냈다. 6개탐사광구의 규모는5만 로 남한의 절반크기의 광대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