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에 북한권력 세습비난 대자보 등장

김일성 조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고려대와 한양대에 김부자의 권력세습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나붙어눈길. 이날 고려대 총학생회 게시판및 한양대 학생회관앞에 "국가보안법 철폐와 노동자계급의 진군을 바라는 학생일동"이라는 같은 명의와 "김일성의 죽음을 바라보며"라는 같은 제목으로 부착된 이 대자보는 "김정일이 김일성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권력을 승계했다"고 비판. 민중민주계열(PD) 학생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 대자보는 또 "북한이 주장하는 후계자론은 권력세습을 합리화하기 위해 만든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은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날수 있는 것은 김일성을 신격화하는 북한의 불합리한 지도체제 때문"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