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일본수출 확대위해 납기준수등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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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부품업체들이 일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납기준수 클레임처리방식개선등 고객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본업체들은영업사원을 통해 구매선을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 영업조직을 강화할 필요성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가 최근 일본 리서치전문기관인 커뮤니케이션과학연구소를 통해일본전자제품메이커들의 부품구매형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은 국산부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이나 제품불량률 납기준수 클레임처리등에대해서는 상당한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업체의 가격경쟁력은 3. 24(5점만점기준)로 일본업체가 최고 3.04를 보인데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나 클레임처리(2.67), 납기준수(2.81),제품품질(2. 75)면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대부분의 일본업체가 3. 50을 넘고 있는 지속적인 관계유지부분에서도2.86을 기록,거래선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세트메이커들은 부품구입선을 광고나 전시회보다는 영업사원과의 인간적 관계에따라 결정하는 경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영업전문조직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전기는 이번조사결과 일본업체들이 한국산 부품에 대한 가격에는 상당한메리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업체가 신뢰도를 높이고 영업활동을강화할 경우 대일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