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값 폭등..5월중 반입가격 지난해4월보다 12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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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값이 폭등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양업체들이 포클랜드어장(남서대서양)및 뉴질랜드 호주수역에서 잡은 오징어의 국내 반입가격은 지난 5월중에 kg당1천9백43원으로 지난해4월(kg당 8백75원)보다 1백22.0%가 뛰었다. 원양업체들이 생산한 오징어의 국내 반입가격이 상승하면 3-6개월의시차를 두고 시중의 오징어값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할때 사전에 수급조절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값이 폭락했던 오징어(포클랜드산)의 국내 반입가격은지난해 4월 kg당 8백75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이후 5월 9백37원, 6월8백92원, 7월 9백원, 8월 9백26원, 9월 9백8원, 10월 9백87원등 93년의 평균 오징어값이 kg당 9백20원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원양업체들이 국내 반입가격이 계속 떨어지자 오징어잡이를 사실상중단, 지난 1월 kg당 1천1백76원으로 뛰었고 2월 1천3백13원, 3월 1천2백23원, 4월 1천1백26원, 5월 1천9백43원등으로 5개월 사이에 65.2%가 올랐다. 5월말 현재 오징어의 국내 반입가격은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1백22.0%,지난해 연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백11.1%가 뛰었다. 국내 원양업계는 지난 92년 대서양과 남태평양등지에서 31만8천t의 오징어를 잡아 반입했으나 92년 하반기부터 값이 떨어지자 지난해에서는 이의 51.5% 수준인 16만4천t을 생산량을 줄였다. 이처럼 오징어의 국내 반입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초부터 북태평양수역의 오징어 유자망어업이 전면 금지된데다 오징어의 대풍으로 값이 폭락, 원양업체들이 오징어잡이를 포기한데 따른 것이다. 원양업계 관계자들은 3백50척이 오징어를 잡을 당시인 92년 오징어의 국내반입가격이 kg당 6백97원까지 내려갔다면서 오징어값이 kg당 1천원선일때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