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올라 기업자금조달비용 최고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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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시중 실세금리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용이 0.5%에서 최고1%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 실세금리지표인 투자금융사의 기업어음(CP) 할인금리가 이날 현재 연 12.55~12.6%로 이달초의 12.3%에 비해 0.25-3%포인트가 올랐다. 또 장기금리 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이날 연 12.59%로 연중최고치를 보이며 이달초에 비해 0.49%포인트가 올랐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 역시 연중최고치인 연 13%로 뛰어올라 이달초에 비해 0.5%포인트가 올랐다. 최근 실세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기업들의설비투자 등 자금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통화량 증가에 따른 통화환수 우려,국제금리 상승 등 하반기 자금시장을 어둡게 보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처럼 금리 오름세가 지속되자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용도 높아지고있다. S기업의 자금담당자는 "지난달말 은행들이 당좌대출 금리를 연 12%에서12.5%로 0.5% 포인트 올린 것을 비롯 회사채 수익률과 투금사의 어음할인금리가 인상돼자금 조달비용이 전체적으로 0.5% 포인트 정도 상승했다"면서"특히 최근 기업어음 물량이 늘자 일부 투금사의 경우 어음할인 금리를최고 1% 포인트까지 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