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서강대총장, 대학생 운동권실상 상세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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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서강대총장은 18일 "최근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학생들이북한의 노동신문을 통해 학생운동의 방향을 결정하고 일본 동경 등 해외의 범민련 본부를 통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이날 21세기위원회 강연차 투숙중인 제주시 하얏트호텔에서 연합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학생들의 배후에 사노맹과 사노청, 김정일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청와대총장간담회에서의 발언을 확인하고 "운동권 학생들은 국내대학 도서관에서 열람이 가능한 북한의 노동신문과 팩시밀리 등을 통해 북한의 지령을 입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총장은 지난 5월 홍익대에서 있었던 서총련 조통위 발대식에서 배포된 문건내용중 상당부분이 당시 북한 노동신문의 내용과 동일한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설명하면서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남한 학생운동권에 지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