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노조간부에 손해배상 청구키로

금호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19일 이번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등을 상대로 기물파괴등 회사측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난달 25일 이후 계속된 파업기간의 제품손실과 기물파괴등 회사가입은 직접 피해 32억원에 대해 장영렬위원장등 노조간부 74명과 신원보증인에게 연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내용을 이날 해당 노조간부들에게 통보했으며 빠른 시일안에 각 법원에 보증인의 재산을 확인한 후 가압류 신청등을 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또 직접 피해 외에도 매출손실과 협력업체 손실등 경제적 손실은 추후정확한 피해액을 산출,추가로 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원 1천2백여명은 이날도 출근을 거부하고 전남대에 모여 파업농성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