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금가이드라인 노사관계 개선에 도움...경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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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대구. 경북지역의 경영자들은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이노사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정부의 노사분규개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4백60개 제조업체의 경영관리자를 대상으로실시한 노사관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노동정책과 대해 응답자의 54.8%가 임금가이드라인이 노사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정부의 노사분규개입은 불필요하며 노사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도45.2%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대체로 경기침체기에는 노사분규가 비교적 적고 화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호경기에는 분규발생률이 높고 사용자측이 많은 것을 양보하고있다고 응답 노사관계가 경기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경영자들은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전체의 84.7%가 경영상태를 근로자에게 알리고 그들의 의사반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력난해소를 위한 외국근로자의 국내연수에 대해서는 71.2%가 바람직 하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28.8%가 국내근로자의 소득감소 실업증가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