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 설정한도 거의 소진...펀드매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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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직접 보유할 수 있음에도 간접취득수단인 자사주펀드의 매각이 꾸준히 이어져 설정한도가 거의 소진되고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투신3사의 자사주펀드 매각액은 4천8백48억원으로 총 설정한도 5천5백억원의 88.1%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사별 매각규모는 설정한도가 2천억원인 대투가 1천9백3억원어치를 매각한도소진율이 95.1%로 나타나 여유액이 97억원에 불과하다. 한투는 1천7백11억원을 판매해 설정한도 2천억원중 85.5%가 소진됐다. 1천5백억원의 설정한도를 받은 국투는 1천2백34억원을 설정, 한도소진율이87.9%에 이른다. 투신사별 자사주펀드의 설정이후 누적평균수익률은 대투가 40.2%이며 국투 39.5% 한투 31.8%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로는 삼성그룹 자사주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데 대한투신의 기업발전7호의 경우 84.5%에 수익을 기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