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국 <현대중공업 사장>..'직장폐쇄 불가피'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협상을 계속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김정국사장은 20일 직장폐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노사문제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덧붙였다. 다음은 김사장과의 일문일답. -직장폐쇄한 배경은. "지난4월20일부터 임단협을 해왔으나 노조가 3개월이 지나도록 무리한요구로 27일간 파업을 계속해와 부득이 20일 오후3시부로 직장폐쇄 조치를취할 수 밖에 없었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매출손실 2천억원, 수출손실 2억1천만달러에 이르며 1천5백여개의 협력업체가 경영난에 봉착하는등 국민경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태로 선박인도가 지연돼 그동안 회사가 쌓아온 국제공신력에도 큰 손상을 입게됐다" -직장폐쇄 조치가 무기한이라는데. "직장폐쇄가 협상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심탄회하게 협상에임한다면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사협상이 부진한 이유는. "노조집행부 뒤에 순수한 노동운동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불순세력이개입돼 있다. 21일부터 전면파업을 결정하는등 협상을 파국으로 몰아가는행위가 문제다" -노조가 회사내 시설물을 점거할 경우 대책은. "근로자들이 불법행위를 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공권력 투입을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