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중장기 상품 판매 급증...영업구조 견실해져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이 납입기간 5년미만의 단기 금융형 상품에서 점차 중장기 보험상품으로 바뀌는 등 보험사들의 영업구조가 견실해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삼성생명 등 6개 대형 생명보험사가 개인보험 부문에서 새로 체결한 보험계약금액은 1백75조5천4백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27조4천9백60억원 늘어났다. 이에 반해 6대 생보사들이 가입자들로부터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7조8천6백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7천5백43억원보다 1.5%, 1천1백5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처럼 신계약 증가율에 비해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저조한 것은 보험료 규모가 큰 단기 금융형 상품의 판매가 줄어든 대신 중장기보험 상품의 판매가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