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정기탁금제도 개선 촉구

민주당은 23일 "올 상반기중 총 35건, 1백7억원의 막대한 정치자금이 중앙선관위를 통해 전액 민자당에 지정기탁됐다"면서 지정기탁제도 개선과 기탁자 명단공개를 촉구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손비처리로 인한 세금감면혜택으로 국민의 돈이나 다름없는 자금이 집권당에게만 기탁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민자당은 이들 자금이 어떤 의혹도 개재될 여지가 없는 깨끗한 돈이라면 떳떳하게 지정기탁자를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