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2일 클린턴행정부와 FRB는 세계통화시장에서 타격을 입고 있는 달러화를 보호하기 위해 긴밀히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의장은 이날 미하원 은행소위원회에 출석,행정부와 FRB는달러화의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된다는데 전적으로 인식을같이했다며 "달러의 강세가 미국과 미국의 무역대상국들에게 도움이 된다는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린스펀의장은 그러나 달러를 보호하기 위해 FRB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그는 다만 지난 20일달러화의 폭락이 외국 투자가들사이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그린스펀의장의 이날 언급이나 앞서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발언등을종합해볼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달러화의 강세를이끌어내기 위해이율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FRB는 금년들어 지금까지 단기이율를 1.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는데 일부전문가들은 빠르면 다음달 16일 FRB정책결정자회의에서 이율인상이 단행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