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초반 물사정 악화전망...과학적 치수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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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 한방울이 아쉬운 가운데 오는 2천년대 초반에는 우리나라의 물 사정이 더욱 악화되리라는 전망이 있어 장기적인 치수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근 유엔의 "세계인구환경조사위원회"가 펴낸 "인구,환경프로그램"이라는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0년 기준 우리나라는 1인당 활용가능한 물의 양이 연간 1천4백52톤으로 세계 1백49개국 중 용수부족 순위 27위에 올라,리비아,모로코,이집트 등과 함께 "물 부족으로 압박을 받는 국가"로 분류돼 있다. 수자원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머잖아 올해와같은 물부족현상을 해마다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