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관에 2인조 강도...여주인 중태

26일 새벽2시께 서울 중랑구 묵2동 수정모텔(주인 김용림.45 여) 3층 316호실에서 20대 가량의 청년 2명이 주인김씨를 흉기에 찔러 중태에 빠뜨린뒤 달아났다. 이 여관 312호실에 투숙중이던 박모씨(26)등에 따르면 이날 여관 방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악"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20대청년 2명이 복도를 따라 황급히 달아나고 있었고 주인 김씨는 흉기에 찔린채 2층여관 사무실까지 걸어와 파출소로 연결된 비상벨을 눌러 신고한뒤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금품을 목적으로 한 단순 강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