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군(국교2년.9세),알프스 마테호르봉 최연소등정 기록

우리나라의 9세 소년 김영식군(대구 옥산국교 2년)이 25일 저녁 7시15분(이하 현지 시간)4천4백78m의 알프스 마테호른봉 정상 정복에 성공,세계 최연소 등정 신기록을 수립했다. 등정취재에 동행한 MBC TV 팀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새벽4시25분 아버지 김태웅씨(42.회사원)와 함께 헤른리산장을 출발,14시간50분간의 산행끝에 정상을 밟았다. 김군의 등정 성공은 지금까지 16세였던 마테호른봉 등정 최연소 기록을 7살이나 줄이는 쾌거로 기록됐다. 김태웅-인식(13.대구 옥산국교 6년)-영식 3부자는 지난 93년 몽블랑에 도전,세계 최연소 등정 신기록을 수립했는데 이번에는 인식군이 체력소모가 심해 중도에 포기하고 9살인 동생 영식군만이 아버지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MBC TV는 김부자의 정상도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엮어 다음달 15일 납량특집 `마테호른의 3부자편으로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