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노타이 허용...8월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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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사원들에게 처음으로 노타이복장을 허용해 눈길. 삼성그룹은 그동안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노타이복장을 결코 허용한 적이 없는데다 반팔 와이셔츠도 입지 못하게 해오던 터. 그러나 올해 무더위와 가뭄에 따른 전력사정이 심각해지면서 그동안의 관례를 깨버린 것.지난2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제도는 8월20일까지 계속되는데 노타이는 물론 반팔 와이셔츠도 허용.다만 캐주얼화나 캐주얼바지 T셔츠착용과 현란한 색깔의 와이셔츠착용도 계속 금지. 해외영업등 대고객 접점부서 근무자들은 정장착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임원들은 이러한 조치에도 예외로 계속 넥타이를 매도록 했다는 것.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가뭄으로 인한 전력사정 약화로 수립되고 있는 국가차원의 대책에 호응하고 혹서기 근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삼성그룹은 이에앞서 사무실 냉방온도를 섭씨 26도에서 28도로 높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