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한국판 펜트하우스' 음란성 수사 착수

서울지검 형사3부는 27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리원홍)가 성인잡지한국판 "더 걸스 오브 펜트하우스" 발행인인 텔리퓨처사대표 오규정씨(35)를미성년자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델의 과다한 노출,성행위 묘사 여부등 음란성정도를 정밀 검토한뒤 오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 책이 미국판과는 달리 성행위 장면을 삭제했기 때문에 음란물이라고 판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나 방치할 경우 미국의 저질 선정주의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직수입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