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등 3대투신사,한은 특융자금 8천5백억원 우선상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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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가 한은으로부터 싼 이자로 빌렸던 특별융자금 8천5백억원이 상환된다.이들 투신사는 대신 외국인전용수익증권 3억4천만 달러어치와 자사주 펀드 6천억원 어치를 더 팔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27일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 총 2조1천5백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2일로 다가옴에 따라 우선 8천5백억원을 갚도록 하고 나머지 1조3천억원은 6개월 더 쓸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 당국자는 "저리 융자금은 가급적 빨리 갚도록 해야하고 투신사들이 지난해 이후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여전히 자본 잠식 상태를 벗지 못하고 있어 일부라도 상환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특융은 지난 92년 8월 년리 3%로 2조9천억원이 지원된 뒤 지난해 8월 3천억원,지난 2월 4천5백억원이 상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