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화장품업계, AHA함유제품 개발..판촉전 치열

국내화장품업계가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함유제품을 잇달아 개발,뜨거운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계의 AHA함유제품개발이 러시를 이루고있다.로제화장품은 AHA성분에 세라마이드성분을 혼합한 기능성제품인 "환희"로션 크림의 발매대회를 갖고 내달초부터 본격 판촉에 나서기로 했고태평양이올해 미스코리아 진인 한성주양을 모델로 기용, "아모레 화이텐스"제품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어리스도 AHA제품 시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AHA에 생체적합수를 혼합한 자연성 세정제 "오베론 클렌징 워터"와 밤전용 화장품 "리포틴 나이트 케어"를 내놓고 시장선점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 AHA는 지난 92년부터 각광받고 있는 피부미용성분으로 보습효과와 피부신진대사 촉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 미국의 경우 지난 92년 에이본사에서 판매한 AHA제품인 "A NEW"가 연간7천만달러, 메리케이사의 "SKIN REVIVAL SYSTEM"이 시판 6개월만에8천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국내업체중 AHA제품 선두주자는 태평양으로 지난해 11월 "프리메라"브랜드 6개품목을 선보인이래 올상반기에 1백5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아모레 화이텐스"는 발매 3개월만에 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태평양은 이들제품의 유통채널을 이원화,"아모레 화이텐스"는 코너점등시판채널, "프리메라"는 백화점매장과 방판쪽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품유통도 다양화해 AHA바람을 선도해보자는 전략이다. 로제는 "환희"브랜드의 광고모델을 원미경에서 김혜수로 전격 교체,광고를 제작중이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AHA성분은 피부보습및 신진대사효과가 뛰어나 적어도오는 2000년까진 각광을 받을수있는 획기적 신원료"라고 말한다. 따라서 향후 수년간 AHA제품의 개발및 판촉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