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엘렌 핸콕 <미 IBM 부사장>..국내현황 파악차 내한

"고속정보통신망의 건설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핵심사업입니다" 국내 정보고속통신망 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내한한 미 IBM 엘렌 핸콕수석부사장(51)은 정보통신망이 사회간접자본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위치를차지하고 있으며 사회 각부분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IBM에서 네트워크 관련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핸콕 수석부사장은 현재미국에서의 고속정보통신망은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통신수단을 이용해언제든지 필요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이뤄져 공공분야에서는 정부가주도적으로 시설 투자를 하고 민간기업들은 통신망의 다양한 활용에 초점을맞춰 통신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고속 정보통신망은 사람들의 생활과 일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설명했다. 미국의 캘폴리 대학의 경우 다양한 통신 장비를 이용해 원격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통신망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 대학"을 통해 기존 교육의 질에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통신강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콕 수석부사장은 앞으로 중요한 통신 기간망뿐만 아니라 가정에까지ISDN(종합정보통신망)과 ATM이 보급되는 시점에서는 사회전체가 다양한정보를 풍요롭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TM(비동기 전송방식)관련 제품은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들과 소프트웨어를 토털 솔루션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IBM"이라고자부하는 핸콕 부사장은 IBM의 경험이 한국의 통신망 사업에서도 활용될 수있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