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께 비 많이 올듯...기상청, 8월 기상예보

8월에는 사상 최대 폭염과 가뭄을 몰고 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확장이 활성화되면서 평년기온을 되찾겠으며 중순께나 돼야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가뭄을 해갈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또 태풍은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8월 기상전망''을 통해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아 기층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중순께 다소 발달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며 "태풍은1~2개 정도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가운데 지역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초순에는 높을 것으로보인다. 순별 기상전망을 보면 초순에는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한두차례 비가 예상되며 기온은 평년(25~28도)보다 높겠으나 강수량은 평년(31~96 )보다 적겠다. 중순에는 흐린 날이 많고 2~3차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지성 호우도 있겠으며 기온은 평년(24~27도)보다 조금 낮겠으나 강수량은 평년(45~1백13 )보다 다소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한두차례 비가 예상되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3~26도, 76~1백20 )과 비슷하겠다. 한편 기상청은 "7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상 발달로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가량 높았으며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사상 최대의 폭염과 가뭄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