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확보경쟁, 법정싸움으로 비화

유공과 현대정유의 주유소 확보경쟁이 본격적인 법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서울민사지방법원 서부지원,인천지법 등 4개 민사법원 및 지원은 28일 미륭상사의 거래처 변경에 반발, 유공이 낸 폴 사인의 처분 및 현상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법원 집달관들은 29일부터미륭상사 계열의 24개 주유소에 법원결정문을 게시했다. 한편 미륭상사는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불복, 30일중으로 이의신청을 내는한편 유공을 업무방해 및 무단점거죄로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은 이에 앞서 미륭의 거래처 변경은 계약위반이라며 서울민사지법 동부지원등 9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