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러시아대사관 부지선정놓고 중국-러시아 심한 마찰

최근 주한중국대사관건물의 무단증축과 주한러시아대사관의 부지선정을둘러싸고 우리나라와 중국및 러시아간에 심한 마찰이 일고있다. 중국대사관의 경우 관할구청인 중구청의 건물증축 불허방침을 무시한채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외무부와 중구청은 무단증축문제가 자칫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될수도 있다는 이유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굴욕외교자세"가 아닌가하는 눈총을 받고있다. 러시아대사관측은 우리정부가 옛배재고자리 2천4백평을 대사관부지로 대토해줄 방침인데도 상호관례에 따른 모스크바내 주러시아한국대사관의 건물부지를 선정하지도 않은채 서울의 대사관부지를 속히 사용하게 해달라고 무리하게 요구하고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