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항 어선 2척 침몰...26명 실종

태풍을 피해 항구로 돌아가던 부산선적 어선 2척이 침몰,선원 26명이 실종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9시40분쯤 제주도 서방 21마일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대흑산도로 운항하던 부산선적 기선저인망어선 93해모호(96톤,선장 곽형곤,33)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 선장곽씨 등 선원 12명 모두 실종됐다. 또 1일 오전 0시10분쯤 제주도 서쪽 12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26삼화호(1백38톤,선장 김호민,40)가 높이 4~5m의 파도에 침몰되면서 선장 김씨 등 선원14명 전원 실종됐다. 해경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사고해역에 4m 이상의 파도가 치는 등 기상상태가 극히 불량,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