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주가지수 대형주주도로 930선 올라서..거래량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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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주식시장에서 블루칩과 은행주등 대형주의 주도로 종합주가지수가930선으로 올라서 주가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거래량이 2천만주에도 못미치는 한산한 장세를 나타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포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대형우량제조주(블루칩)가앞(전장)에서 끌고 금융주가 뒤(후장)에서 밀어 종합주가지수를 하루만에 강세로 돌려세웠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인 지난주말보다 4.72포인트 오른 932.69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 역시 142.74로 전일대비 1.33포인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천7백55만주에 그쳤다. 거래대금 3천9백95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포함, 2백97개에 불과해 하한가 83개등4백51개인 하락종목수보다 훨씬 적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의 감소, 물가불안과 통화관리강화, 실세금리상승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관망분위기속에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포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등 블루칩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민방관련주의 강세도 지수상승에 보탬이 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블루칩의 주가상승에 대해 "작전종목"들의 퇴조로 적절한매수대상이 없는 상황에서 위험을 줄이려는 소극적 투자전략의 결과로해석했다. 외국인투자한도확대, 포철의 뉴욕증시상장등을 겨냥, 기관들이 주로블루칩을 "사자"고 나섰으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으며 매기도 다른종목으로 확산되지 못해 지수는 더이상 오르지 못했다. 후장중반이후 삼성전자등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지수상승폭도 좁아졌으나은행 증권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는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강세, 중소형주 약세로 엇갈렸고 금융업종과 운수장비 철강등의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종목동향=금성통신이 금성사와의 합병 추진중이란 공시로 장중한때상한가로 치솟는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61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2위에올랐다. 이종목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내며 평소거래량의 10배가 넘는 대량거래를 계속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의 불공정매매조사설로 약세를 면치못하는 작전종목의 대표격인삼부토건 주식이 5일째 하한가행진을 계속한 가운데 하한가 "팔자"잔량이20만주이상씩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