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상서 실종선원 2명 18시간만에 극적 구조

1일 오전 제주도 서쪽 12마일 해상에서 침몰된 부산선적 트롤어선 제26삼화호(1백38t.선장 김호민)에 타고 있었던 선원 14명중 2명이 이날 오후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강복선씨(41.부산시 서구 아미2가 104)와 서영현씨(28.전남 고흥군 봉래면 상초리 1126)등 2명의 선원이 사고선박이 침몰하는 순간 어구용 원통을 잡고 바다에서 표류하던중 제주 서방파제 근처 까지 떠밀려 왔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고발생 18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6시30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또 해경의 조사 결과 당초 이 선박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던 선장 김호민씨(40.부산 사하구 하단동 1176)와 선원 고정수씨(30.대구 서구 비산동 564의10) 등 2명이 승선하지 않고 한두만씨(25.부산 사하구 신평동 161의95)와 김철수씨(30.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4266) 등 2명이 대신 승선, 조업하던중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