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브랜던'으로 36명 사망/실종...중앙재해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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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브렌던의 영향으로 2일 오전 6시 현재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내역별로는 어선 2척의 침몰로 24명이 실종했고 지리산 야영객 6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이중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또 경남 통영군 욕지면 소초도 등 3곳의 해안에서 야영과 낚시를 하던 6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밖에 1일 오후 7시50분께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삼산리 평창~주문진간 국도가 산사태로 토사 등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9시간여 동안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의 위력이 약했음에도 어선 2척의 침몰로 한꺼번에 24명이 실종된데 대해 "브렌던의 발생지가 통상적인 태풍에 비해 근접지역이었고 예상을 초월한 빠른 속도로 이동해 내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