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폐광단지를 자연휴양림으로 조성...산림청

아무 쓸모가 없는 폐광산이 국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고 있다. 산림청 삼척관리소는 삼척군 가곡면 풍곡리의 폐광산지를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연계시켜 자연휴양림으로 조성, 지난달 2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장했다. 이 휴양림은 지난 90년까지 영풍산업에서 아연을 채광하던 국내 굴지의 아연광산이었으나 국내경기가 부진했던 91년에 폐광됐다. 산림청은 그후 폐광산지에 대한 복구공사를 하면서 이 지역의 아름다운 산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 주위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휴양림으로 개발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문경,점촌 등 폐광예정지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등 폐광을 휴식공간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가곡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곳은 국유림지대로서 주위의 빼어난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시설부지에 산막 8동,합숙소 1동,야영장1개소,주차장,어린이 놀이터,산림욕장 등을 만들었다. 가곡 자연휴양림의 교통편은 삼척군 원덕읍 호산리에서 시내버스가 풍곡리까지 수시 운행되고 있으며 자동차로는 태백시에서 40분,삼척시에서 1시간20분이 소요된다. 또 인근 동해안의 호산 해수욕장에서 25분이 걸리는 곳으로 해수욕 후 산에서 휴식하기에 알맞은 거리다. 사용료는 1인당 어른입장료 6백원,주차료 하루 2천원,산막 하루 2만5천원(방 2개),1만5천원(방 1개) 등이며 사용예약은 삼척관리소(0397-72-7918)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