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등 4개국책은,불건전 여신규모 2천5백억에 달해,기획원

산업, 중소기업, 국민, 주택은행 등 4개 국책은행의 불건전 여신규모가 2천5백억억원에 이르고 있다. 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이들 국책은행의 불건전 여신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주택은행이 1천10억원, 산업 9백65억원, 중소기업 4백48억원, 국민 1백59억원등 모두2천5백82억원에 달했다. 이들 불건전여신은 무담보로 대출했다가 부실화되는등 회수가 불가능한 여신으로 모두 손실로 처리해야 한다. 산업과 국민은행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5.3%, 16% 줄어든 반면 주택과 중소기업은행은 각각 40.4%, 30.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행의 불건전여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중소기업의 부도발생이 많았는데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담보가치 하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기때문이다. 또 주택은행의 경우 주택경기 진정에 따라 건설업체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은행신용카드 연체액이 크게 불어난 것이 원인이 됐다.